취업, 그 피할 수 없는 현장 속으로

[취업준비] "1년 미만의 짧은 경력사항은 적어야 할까요?"에 대한 답변과 면접 답변 준비

4YourCareer 2021. 3. 6. 13:40

신입사원의 경력사항 작성법

 

 

구직난이 심하다는 이야기는 단지 어제, 오늘만의 이야기는 아닙니다.

취업이 힘든 취준생들 그리고 취업이 되었지만 금세 떠나는 직장인들

그리고 채용 후에 '안정된 직장생활'을 경험하기도 전에 더 나은 곳을 향해 이동하는 중고신입들

 

2020년에 가장 많이 보였던 기사는 직장 생활 1년 미만의 근로자들이 회사를 떠나

다시 구직자의 신분으로 돌아갔다는 기사였습니다.

 

 

이미지출처 : 매거진한경 <JOB&JOY>

 

이런 상황과 더불어 괜찮은 '인재 추천'을 희망하는 기업의 전화가 심심치 않게 오고,

취업을 했다며 반가운 이별을 고했던 내담자들이 저마다의 이유를 가지고 다시 찾아오기도 합니다.

 

 

이럴 때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은 "전 직장에 2개월 밖에 안 있었는데 그 경력을 써야 할까요?"입니다.

쓰자니 짧은 것 같고, 안쓰자니 그 2개월 동안의 공백마저도 부담스럽고.

사회생활 경험은 영혼까지 끌어모아아 하는 신입사원의 입장이니 걱정이 되는 것은 당연하지요.

 

 

오늘 포스팅은 이런 상황에서 제가 내담자들에게 하는 이야기에 대한 것을 다뤄보려고 합니다.

 

 


" 전 직장에서 근무한 기간이 아주 짧은데,

이력서에 쓰는게 좋을까요? 아예 안 쓰는게 좋을까요? "


 

기간이나 업무의 형태에 따라 조금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또 채용공고 상의 우대사항이나 직무기술서의 내용에 따라서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를테면, 구직활동의 시작은 <채용공고>에서 부터죠?

채용공고에 '관련업무 경험자 우대'와 같은 식으로 기재되어 있다면 적는 것이 좋습니다.

 

이 부분의 개인의 판단이 많이 작용하겠지만 지극히 '보편적인' 상황에 대해서만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1년 미만, 특히 6개월 미만의 기간(대략 2~3개월)은 현직자의 입장에서는 업무를 했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어차피 실무에 바로 투입될 수 있는 것도 아니며, 새로 입사한 회사에 맞게 업무 규정부터 새로 배워야 하는 입장임은 동일합니다.

 

 

그런데 "그래도 내가 일을 했고, 노력한 시간인데 아깝지 않나?"라는 생각을 많이 하시더라고요.  
회사가 정말정말 이상할 수도 있고

지원자와 정말정말 맞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업 입장에서는 또 쉽게 그만둘 수 있는 지원자라는 생각을 안할래야 안할 수 없는 것이죠.


이런 이유로 짧은 경력기간은 오히려 부정적인 인상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저의 개인적인 의견이며

그 기간은 지원자의 합격 여부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그 정도 경력이 있는 사람을 채용할 것이라면 아예 '경력직' 채용 공고를 냈겠죠?

 

 


 

자, 이제 우리가 준비해야 할 것이 있죠.

우리는 어쨌든 나의 경력을 스스로 '공백기간'으로 만들어버렸으니까요.

 

 

구직활동이 길었던 지원자에게 면접에서 꼭 나오는 질문이 있습니다.

 

 

" 공백기간에는 무엇을 했습니까? "

 

구직활동에서 꼭 기억해야 할 것
1. 솔직함
2. 일관성

 

 

솔직하게 이야기해야 합니다.

아무리 좋은 말로 꾸며내도 거짓말은 언젠가는 들통나게 되어있습니다.

디테일한 부분을 채울 수 없거든요. 

 

신입 지원자의 경우, 이 부분은 구직활동을 준비했다라고 이야기하게 되지만,

이 글을 읽고 계시는 여러분의 경우는 또 내적 갈등을 겪게 됩니다.

 

아무것도 안했다고 하자니 뭔가 위축되는 것 같고...

 

 

그러나 저는 솔직함이 최선이라고 생각하는 입장이기에 솔직하게 말하는 것을 선택하는 편이고,

또 그렇게 조언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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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2020년 9월부터 12월까지 3개월 간 ○○를 제조하는 회사에서 총무팀으로 근무를 했습니다.

입사지원서 상의 경력사항을 공백으로 둔 이유는 너무 짧은 기간이라 '경력'이라고 하기에는 좀 민망했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의 경우는 이에 대한 꼬리 질문이 따라오겠죠.

이 부분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구직자분들이 많으신데,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우리의 선택이었고, 그 순간엔 그것이 최선의 선택이었으며

그 덕분에 우리는 이 질문을 '미리' 예상할 수 있는거니까요.

 

 

 

오랜 기간동안 근무한 것도 아닌데 왜 그만두었습니까?


이 역시도 '솔직함'이 BEST.

나의 경력개발계획에 대해 이야기하고, 그 부분에 맞게 준비하고 싶었다.

이것이 가장 중요시되어야 합니다.

 

 

회사가 이상했다.

내가 생각했던 곳이 아니었다.

라고 이야기하는 지원자들이 많은데, 그것은 NG!!

 

 

이미 남의 회사 된 전회사 디스하지 말고, 나의 계획과 포부에 대해 어필하는 것이 훨씬 도움됩니다.

 

 


마무리.

 

case by case.

 

 

결국은 나의 짧은 경력을 무조건 말하는 것이 좋다 또는 무조건 비밀로 하는게 좋다는 뜻이 아닙니다.

면접이 진행되는 상황과 분위기에 따라 지금 이 답변이 나에게 득이 되고 있는가?

혹은 실이 되는가를 현장에 있는 면접자가 직접 판단하고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긴장하지 않아야 하고, 조리있게 말할 수 있어야 하며,

상황판단력도 뛰어나야 하니까요.

 

그러니 처음부터 쉽게 되는 일이 아니죠.

많은 연습과 경험에 의해서 판단하는 능력, 대처하는 능력이 길러지는 겁니다.

 

 

막상 면접 전화가 오면 "생각해보니 별로인 것 같아요."라고 하는 지원자가 많은데

그건 나중에 생각하고 (합격하고 결정해도 늦지 않아요~)

면접 기회는 오면 무조건 붙잡으라는 것!

 

 

이것이 오늘의 마지막 멘트입니다.

 

여러분의 취업을 응원합니다.